시-할머니 제삿날

 

할머니 제삿날

김관후
 


할머니가 정미소 입구에 앉아

쌀 한 움큼 내손에 쥐어주며  

하나 잃고 둘 얻었으니 복이구나 한다

하나는 기축년  죽은 아버지이고

둘은 나와 동생을 일컬음이니

나와 동생은 제삿상에 술잔을 올리고 난 후 

할머니가 준 생쌀을 부득부득 씹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김관후

2009/08/24 12:04 2009/08/24 12:04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kimgwanhoo.pe.kr/tt/rss/response/249

Trackback URL : http://kimgwanhoo.pe.kr/tt/trackback/249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 94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