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권하는 한국사회

도박 권하는 한국사회


김 관 후


“이제 모든 게 끝났소.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었소. 이제 나는 도박하는 상상을 하느라 밤을 새우지 않을 것이오. 일만 생각할 것이오." 러시아의 문호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1821~1881)가 부인 안나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다. 그는 도박으로 돈을 날리고 형 미하일에게도 돈을 부쳐달라고 졸랐다. 형이 죽자 그는 형의 빚까지 떠안으며 빚더미에 앉게 된다. 그는 출판업자게 돈을 빌리면서 전집 3권을 출간하되 장편 한 편을 덧붙여준다는 계약을 했다. 그 당시 써낸 작품이 바로『죄와 벌』이다.『카라마조프네 형제들』,『악령』,『백치』 등 그의 대표작들도 빚을 갚기 위해 써낸 것들이었다. 그가 도박을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빚을 지지 않았다면 그의 소설들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루크 클라크(Clark) 박사는 ‘인간의 뇌는 도박에서 지더라도 이길 때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이것이 도박에 중독되는 원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행산업감독위원회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한 사행산업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인구의 '도박중독 유병률'은 9.5%로 조사됐다. 국민 10명 중 1명꼴로 도박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인생역전, 이번엔 당신 차례입니다’라는 광고까지 등장하는 사회 분위기를 타고 국내 사행산업은 급성장을 해왔다.

사행산업이란 적은 돈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업종이다. ‘빈익빈 부익부’의 소득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큰 돈을 벌기 어렵기 때문에 사행산업이 번창한다. 따라서 적은 돈으로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베팅을 선호하게 되고, 이런 ‘기대심리’가 사행산업을 계속 번창시키는 요인이다.

‘허가받은 도박’인 사행산업이 우리나라에는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스포츠토토, 소싸움 모두 7종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다. 미국·일본·영국 등은 4~6종이고, 룩셈부르크는 2종이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대비 사행산업 비중도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훨씬 높다. 국내 사행산업은 한번 베팅한도가 10만 원 정도이고, 하루 베팅 횟수가 10회 이상으로 돼 있어 100만 원 이상의 돈을 판돈으로 거는 게 허용된다.

우리 주위에서는 도박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국민의 놀이 문화 자체가 도박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러나 문제는 근래에 급속하게 늘어난 불법 도박 사행 업소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경마, 경정, 경륜과 각종 장외 발매소, 카지노, 로또 복권방 등은 모두 국가가 운영하면서 전 국민을 도박 문화에 물들게 한 주범들이다. 이러한 도박 산업의 매출 규모는 우리나라 관광, 레저 산업 총 매출 28조 원의 절반이 넘는 15조 원 정도이다.

다시 말하면, 가장 심각한 문제는 도박 사행 산업을 국가가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박’이라는 용어는 역시 국가가 운영하는 로또로부터 비롯되었다. 요즈음 급속하게 번지는 화상 경마장은 공기업인 마사회의 장외 발매소를 모방한 것이다. 특히, 현 정권이 들어서 도박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었는데, 문화나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다고 하면서 그 재원을 사행 산업으로부터 거두어들이는 기금에 의존하고 있다. 레저 관광 산업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외국인 카지노를 추가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 주도의 사행 도박 산업의 무절제한 확대는 결국 불법 도박까지 만연하게 하고 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가 제도개선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관광객 전용 카지노의 도입에 대한 타당성 검증이 진행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의 경제적, 인문사회적 타당성 연구용역'을 제주관광공사를 통해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국민과 중앙정부가 공감할 수 있는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방안이 나오면 카지노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문화관광체육부와 일부 시민사회단체 등은 사행심리를 부채질하고, 범죄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그렇지만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음에도, 카지노에 대해 사행산업이자 도박중독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있어 이에 대한 타당성을 국가적 관점에서 검토, 제도개선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까 제주도의 속내는 관광객 전용 카지노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지방정부가 나서서 도박을 부추긴다면 그 결과는 참혹할 것이며, 우리 도민은 제주경마장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도 주위에서 숫하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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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9 16:40 2010/04/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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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과 본회퍼

안중근과 본회퍼


김 관 후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마태 10,34)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기원하신 것과는 너무도 대조적이다. 칼은 사람을 죽이는 무시무시한 무기이기도 하지만 아픈 곳을 도려내어 사람을 살리는 도구이기도 하다. 칼이 갈라놓는다는 것은 이어지는 다음의 예수님 말씀에서 분명해진다.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마태 10,35-36) 예수님은 왜 이런 끔찍한 칼을 제자들에게 주려고 하시는가?

안중근 (1879-1910) 의사는 독실한 신앙인이고 평화주의자이다. 그는 사형선고를 받고 ‘동양평화론’을 쓸 시간을 벌고자 항소를 포기하고, 법정을 동양평화사상의 설교장으로 삼으려 했다. 그가 옥중에서 미완으로 남긴 ‘동양평화론’은 100년 앞을 내다본 동양의 미래상이다. 디트리히 본회퍼(1906-1945)는 기독교 평화운동의 선구자이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평화를 이 사회 속에 실천하고자 투쟁하다가 순교하였다. 미국의 라인홀드 니버는 본회퍼를 순교자라 칭하고 “그의 삶은 현대 사도행전에 속한다”고 말한바 있다.

올해는 안중근 의거 100주년이다. 그는 1909년 10월26일 흉적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고 대한의 자주독립과 한민족의 의기를 만천하에 드높였다. 대한제국을 멸망시킨 이토는 만주를 넘보고 대륙 진출의 야망을 위해 하얼빈에 가던 길이었다. 그는 이토의 심장을 향해 통렬하게 세 발을 쏘았고 적중하여 흉적은 쓰러졌다. 이를 지켜본 그는 하늘을 향해 큰 소리로 ‘대한만세!’를 세 번 외쳤다. 그는 거사 전에 ‘장부가’를 지었다.

“장부가 세상에 처함이여 그 뜻이 크도다/ 때가 영웅을 지음이여 어느 날에 과업을 이룰고/ 등불이 점차 차가워짐이여 장사의 의기는 뜨겁도다/ 분기하여 한번 지나감이여 반드시 목적을 이룰지어다/ 쥐도적 이토여 어찌 즐겨 목숨을 비길고”(후략)

디트리히 본회퍼는 히틀러 암살 모임에 가담하였다는 혐의로 비밀경찰에 잡혀 39세의 나이로 교수형에 처해졌다. 독일 교회가 나치 정권의 폭압에 침묵하고 순응하는 것을 두고 값싼 은혜에 빠져 있다고 통박하며, “미친 운전사를 방치하여 희생자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보다 핸들을 빼앗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주장하였다. 다음 시는 그의 유고집『옥중서신』가운데에서 뽑았다.

"나는 누구인가? 사람들은 가끔 말한다. 나는 좁은 감방에서 일어나 조용하고, 즐겁고, 확고하게 걷는다고. 마치 자기 성의 영주처럼.// 나는 누구인가? 사람들은 가끔 말한다. 나는 감시인에게 자유롭고, 친절하고, 분명하게 말을 건넨다고. 마치 내가 상관이 것처럼.// 나는 누구인가? 사람들은 또 말한다. 나는 불행의 날들을 평온하게, 웃으면서, 자랑스럽게 잘 견딘다고. 승리에 익숙한 사람처럼."

본회퍼가 남긴 공헌 중 가장 위대한 것은 정의와 평화를 위한 기독교인의 의무와 책임을 강조한 것에 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이 질문은 그의 삶과 신학의 주제이다. 그는 그 질문에 대하여 고백하고 그 고백한 것을 증언하다가 나치정권에 의해서 처형되었다. 오늘 우리는 본회퍼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누구인가”를 물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평화를 만드는 자(peacemaker)로서 평화의 사도가 되라고 말씀한다. 평화운동의 선구자로서 안중근과 본회퍼는 오늘 우리에게 무엇이며 또 누구이며 그가 말한 기독교 평화론은 오늘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평화는 인류의 영원한 염원이다.

지금 중국의 동북공정의 결과물로 고구려사를 중국 역사에 편입을 시킨 논문들이 발표 되고, 마라도 남방에 있는 이어도를 중국이 한국영토로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보도가 나온다. 일본은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일본에 신군국주의 건설의 구실로 삼고 있다. 이러한 때 안중근과 본회퍼로부터 평화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을 배워야 한다. 한반도는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마침내는 평화통일을 이루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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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9 08:23 2010/04/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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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그대 걸어온 길 외 1편

〈그대 걸어온 길〉외 1편

 


김 관 후

 




그대가 걸어온 그 길을

내가 걸을 수 있을까

내가 가슴 억누르며 그 발자취를

따라갈 수 없는데

그 역사가 한반도를 돌아

녹슨 못이 되어 섬곶에 박히니

내가 그것을 붙들 수 있을까

 

핏덩이 품에 안고 밤마다

그대 찾아 돌아눕기를 수 십 번

그대 찾아 나선 길이

험한 산길인가 뒤틀린 바닷길인가

그대 떠난 길을 따라

다시 나섰지만 너무 두렵다

 

 

 

 

 

 

 

 

 

 

 

 

 

 

 

 

 

 

〈할머니〉

 

그대 집 앞에 나앉아

떠난 아들을 기다리는데 소식 없고

총소리만 귀청을 울리면서

손자 울음소리만 가슴에 박힌다

 

며느리는 집을 나가고

그 자리에 까마귀 울음소리 요란하다

하나 주고 둘 얻었으니

이게 부처님 은공이라고

손자 머리만 쓰다듬는다

 

세상 사는 일이 칼날인데

그 칼날 위에서 춤을 추고 싶은데

가슴에 박힌 멍울 때문에

엉거주춤 세월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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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9 12:04 2010/04/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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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되찾자

‘민주주의를 되찾자’



김 관 후



“인공적으로 정비되어진 코스가 아닙니다. 옛날 길을 찾아내어 만든 길이기 때문에 걷기 힘든 길도 있고, 교통편이 불편한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걷는 사람의 체력과 흥미, 시간 등에 맞춰 갈 수 있는 곳까지 자신의 페이스로 여유로운 마음으로 무리하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상당한 매력을 느낍니다.” 서귀포시에서 파견근무를 하는 일본인 기노가와시 츠다카요코 씨가 제주올레를 걷고 느낀 소감문 중 일부이다. 제주올레는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길이다. ‘제주 올레’는 발음상 ‘제주에 올레?’ ‘제주에 오겠니?’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바람 부는 섬, 제주의 올레는 구멍 숭숭 난 현무암으로 이뤄졌다. 더불어 구불구불 이어진 제주 돌담길의 미학을 보여준다. 그리고 (사)제주올레가 조작되어 이사장은 시사저널 편집장과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을 역임한 제주출신 서명숙씨가 맡았다. 허영선 전 제민일보 편집부국장, 문성윤 변호사,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이창익 제주대 교수, 이유진 시인, 정혜신 정신과 의사, 조용환 법무법인 지평 대표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제주올레를 표방하여 서울에서 ‘민주주의 올레’가 결성되어 세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제주4·3올레 걷기 행사도 계획되어 있다. 민주주의 올레는 ‘놀멍, 쉬멍, 걸으멍’ 자연풍광을 즐기는 걷기행사로서 자발성, 개방성, 다양성을 특징으로 한다. 민주주의 역사현장을 함께 걷고자하는 민주주의 올레는 때로는 도심지 거리를 걷기도 하고, 민주주의 역사를 되새기는 문화행사와 병행해서 진행되기도 하지만 자유롭고 여유로운 올레의 기본정신을 특징을 잘 살리며 진행되고 있다,

특히 2010 민주올레 운영위원회가 ‘3·1민주올레’를 첫 사업으로 내세운 것은 그 의미가 깊다. 서울의 3·1운동과 민주올레는 서울은 독립만세운동이 처음 준비되어 대규모 시위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울의 3·1운동 올레길은 만세시위가 모의되어 실행되기까지의 과정을 되새겨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있다. 민족대표들이 모여 운동을 준비한 곳, 힉생대표들이 만세시위를 모의한 주요한 장소들, 독립선언서가 인쇄되고 뿌려진 곳, 만세시위가 벌어진 주요 장소, 당시 민족지도자들이 투옥된 감옥들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가 무심코 찾는 북촌 한옥마을 일대, 인사동과 종로통의 뒷골목, 덕수궁 돌담길, 서대문 성곽을 따라 독립문에 이르는 길이 바로 서울에서 3·1운동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들이다.

금년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매우 중요한 해이다. 한일합방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4·18 의거 50주년이 되는 해이고, 5·18 광주민중항쟁 30주년이 되는 해이고, 6·15 남북공동성명 10주년이 해이다. 그리고 제주4·3발발 62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 기념비적인 해에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답을 민주주의 올레가 내놓았다. '일단 걷자'라는 것이다. 4월19일에는 시위학생들이 숨진 효자동에서 묘역이 있는 수유리까지 걷고, 5월18일에는 광주민중항쟁이 발발한 광주 금남로에서 희생자 묘역이 있는 망월동까지 걷고, 5월23일에는 진영읍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한 김해 봉하마을까지 걷자는 온동이다. 6월15일에는 판문점에서 개성공단까지 걸어볼 수 있다면, 대박이라고 주최 측은 말한다. ’어려우니까 포기하고, 포기하면 좌절하고, 좌절하면 배신한다.’는 민주올레운영위원회의 ‘좌절의 법칙’은 '어려우면 포기하지 말고 쉬어가면 된다. 내가 못하면 다음 사람이 하면 된다라고 편하게 마음먹어라'라고 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에는 약 4km에 걸친 붉은 벽돌 길을 따라 걷는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이 있다. 미국 독립전쟁과 연관된 16개의 역시유적을 연결하는 도보길이다. 프리덤 트레일은 1958년 저널리스트 위리엄 스코필드의 제안에 의해 조성되어 매년 3백만 명 이상이 트레일을 걷고 2만 명의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진행하며 3만 명이 각종 프로그램과 워킹 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영국도 이미 1967년에 트레일의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길의 권리(Right of Way)'의 법제화에 나섰으며 일본 또한 1970년대에 ’토카이 자연보도‘를 시작으로 트레일 시스탬의 구축에 나섰다.

이제 제주4·3올레길도 곧 펼쳐질 예정이다. 민주올레에는 김명곤 전문화부장관, 도종환 시인, 서명숙 제주올레이사장, 이해찬 시민주권 대표, 정지영 영화감독, 현기영 소설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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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관후

2010/04/01 09:01 2010/04/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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